안동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타지에서 온 초보 엄마에게 친구 하나 없는 안동에서의 육아는 쉽지 않았다.
아이가 커갈수록 고민이 많았고, 특히 놀이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육아는 장비빨(!)이라는데, 미니멀 육아를 지향하다 보니 장난감을 들이는 것도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 가족을 통해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을 알게 되었다.
일반 장난감부터 대형 장난감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고
연회비만 납부하면 부담 없이 월 4회까지 대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로 와닿았다.
한가지 물건에 쉽게 흥미를 잃는 아이에게 2주의 기간은 충분히 넉넉하고,
아이의 손이 잘 가지 않는 장난감은 1주 만에 반납과 대여를 해도 부담이 없다.
매주 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해, 남편과 퇴근 후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대여실 옆 오감 쑥쑥 놀이터(놀이실)은 웬만한 키즈카페 못지않게 쾌적하고 장난감이 많아
영유아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아이가 제대로 기어 다니지 못할 때부터 이용하기 시작했으니,
나에게 아이누리는 아이의 성장을 함께하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
안동의 모든 아이들은 아이누리와 함께 자라고 있는 게 아닐까?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갈 수 없는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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