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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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이용후기-김은정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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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난감도서관
작성일
16-06-22 13:38

아이누리를 알게 된 건 저에게는 아니 우리 아기에게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16개월 첫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는 아이누리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아기가 태어난지 두달도 채 안 되었을 때 아이누리에 가입을 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주변 엄마들에게 아이누리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들었었거든요.

왜 이렇게 빨리 가입을 했냐고 하겠지만 빨리 가입하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기가 좋아할 만한 사운드 북, 두뇌 회전에 좋을 음악 시디부터 빌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였지만 우리 아기는 그때부터 사운드 북을 좋아했습니다.

사운드북을 들려줄 때마다 유심히 보고 방긋방긋 웃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책, 장난감을 빌릴 수 있었고 아기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관심사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들려줘서 그런지 지금도 책을 좋아하고 자꾸 읽어달라고 하는 좋은 습관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국민 장난감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모두 다 사줄 필요는 없겠지만 아기발달시기에 맞는 장난감들은 아기 발달 속도나 능력향상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모두 사 주고 싶은 마음이 엄마 입장에서는 굴뚝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모두 사주기에는 경제적으로 너무 많은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비싼 돈을 주고 샀을 때 아기가 그걸 좋아할지 아니면 잠깐 만지고만 말지 모르는 일이기에 비싼 장난감을 덥석 사기에는 망설여지는 마음이 당연할 것입니다.

타이니러브모빌 7, 아기체육관 6, 국민문짝 12만원, 에듀볼 75000, 에듀테이블 5, 쏘서 13만원, 점퍼루 10, 롤링카 7, 스프링카 5만 등 소위 국민 장난감이라고 불리는 16개월 우리 아기가 지금까지 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입니다.

저도 이번 글을 쓰면서 가격을 한번 뽑아본 것인데 이 장난감을 다 사주었다면 벌써 70만원 정도의 돈이 듭니다.

 이 장난감들이 1, 2년 오래 쓸 수 있다면 사주어도 아깝지 않겠지만 모든 장난감들이 아기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시기가 잠깐입니다.

좀퍼루나 쏘서 같은 경우 탈 수 있는 시기가 아무 잠깐이며 아기들마다 기호가 나뉘어 집니다.

제가 아는 어떤 아기는 점퍼루에 타는 것을 너무 싫어해 거의 태운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몇 달 쓰기 위해 아이를 위해 이 장난감들을 사주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사용하고 난 뒤에는 그 장난감을 보관하기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막상 그 시기가 되면 내 아이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었습니다.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이 없었다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사주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장난감들을 아이누리 덕분에 단 1만원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이용하는 아이누리 놀이터는 비싼 키즈카페보다 시설은 좋으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집이 가까워 아주 쉽게 갈 수 있어서 남들은 아이누리가 가까운 것이 복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16개월인 우리 아기는 요즘 차에 관심이 많아 몇 일전에 빌려온 지붕카에 푹 빠졌습니다.

차를 탔다 내렸다 수십번 반복하고 즐겁게 차를 가지고 놉니다.

다음번에는 어떤 장난감을 빌릴지 또 기대가 됩니다.

아직 빌리고 싶은 장난감은 너무 많아 고민이 됩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 아기가 관심있는 장난감을 골라야지요.

 이런 곳은 다른 지역에도 많이 생겨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엄마들이 저처럼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인터넷으로 어떤 장난감이 대여가능한지, 대여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빌리고 싶은 장난감이 미리 다 대여 되어는지 남아있는지 알 수 없어 복불복으로 남은 장난감을 빌려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면 불편하거든요.

물론 시정되지 않더라도 이 장난감 도서관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긴 하지만요.^^;

다시 한번 아이누리 도서관을 만들어주신 안동시와 관리 및 장소를 제공해준 서부교회, 그리고 깨끗하게 세척을 도와주시는 교회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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